[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SK온이 중국 배터리 업체와의 기술격차 해소를 위해 '연구중심 조직문화'를 본격 가동했다.

SK온은 대전 미래기술원에서 첫 학술대회를 열어 배터리 신기술 연구성과를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SK온은 대전 미래기술원에서 첫 학술대회를 열어 배터리 신기술 연구성과를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SK온)

SK온이 기술혁신 동력으로 연구중심 조직문화를 전면 도입한다. 연구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질적 기술경쟁력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SK온은 15일 '미래기술을 잇다'를 주제로 대전 유성구 미래기술원에서 '제1회 미래기술원 학술대회'를 열었다.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박기수 미래기술원장과 이장원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미래기술원 전체 인원의 절반 이상이 출품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총 27건이 1차 심사를 통과했으며 최종 3건이 선정됐다.

대상은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활용한 용접강도 예측 및 불량검출 기술이 차지했다. 알루미늄 호일 캠버 개선방안과 셀 성능저하 원인분석 연구가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았다.

포스터 전시회에서는 논문 저자들이 구성원들과 직접 토론하며 열띤 질의응답을 펼쳤다.

이석희 SK온 CEO는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의 모든 우수 연구는 현장의 어려움을 혁신적으로 풀어낸 값진 성과"라며 "연구중심 조직문화 확산을 기술혁신의 원동력으로 삼아 끊임없이 도전하고 연구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K온은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기술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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