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하나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 사옥 (사진=한국가스공사)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연간 적정투자보수 감소에 따른 별도 감익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연결로 인식되는 해외 법인 적자에 따른 영향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스공사의 3분기 매출액은 7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감소할 전망이다. 천연가스 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하고 판매량도 감소한 탓이다. 영업이익은 3116억원으로 전년대비 29.1% 줄어들 것으로 봤다. 별도 이익은 적정투자보수 감소와 원료비 금융비용 보전 규모 축소 영향으로 감익이 예상된다.

또 목표치 대비 누적 판매량이 감소 추세이고 판매가격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4분기에 정산에 따른 추가적인 별도 감익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도입원가 하락으로 미수금 안정화 기조가 뚜렷해지며 영업실적 바깥에서의 본질적 체력 회복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장기적인 배당성향 정상화 가능성 관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