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BNK투자증권이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최대실적 지속과 상향된 주주환원율 예상에도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분석에서다.

26일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최대 실적과 ROE 9.9%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의 낮은 밸류에이션, 특히 총주주환원율 상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BNK투자증권은 하나금융의 3분기 실적으로 지배주주순이익 1조424억원을 예상했다. 전년 대비 9.9% 감소한 규모다. 이자이익 증가와 전년 동기 외환환산이익 560억원 발생 대비 당분기 환율상승에 따른 외환환산손실 360억원이 전망된다.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4조1000억원의 최대실적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과 양호한 대출성장에도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NIM(순이자마진)은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며 “하반기 추가 기준금리 인하 예상에도 대출성장 조절과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연간 NIM 상승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호적 금융시장과 자회사 실적 일부 회복 등으로 비이자이익의 계절적 큰 폭 감소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과징금 부가 등 일회성 요인이 없다면 연체율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BNK투자증권은 하나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이 45%로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