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하나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하반기 유의미한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오리온 중국 법인 실적의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9월 들어 중국 소비재 업체 주가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하반기 들어서도 중국 소비 경제 관련 지표가 둔화 흐름을 보이자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하나증권은 전반적인 소비 환경 개선과 중국 주요 배달 업체의 과도한 경쟁 중단, 주요 부재자 및 원자재 가격 안정화 흐름 등을 고려해 오리온 중국 법인 실적의 점진적 개선을 기대했다.
국내는 참붕어빵 제품 회수 영향을 기인해 단기 부침이 불가피하지만 이달부터는 정상적으로 출고되는 점도 고려했다. 중국 내 부자재 단가 하락도 긍정적 요소로 봤다.
심 연구원은 "베트남은 9월 이후 명절 특수 대비한 카테고리 확대 및 수출 정상화 기인한 탑라인 성장을 기대해볼 만 하다"며 "러시아는 일부 거래처 재협상 진행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을 지속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