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2일 나주 본사에서 ‘반부패·윤리 TF 과제점검 회의’를 열어 지난 3월 발대식 이후 추진해 온 개선 과제의 이행 성과를 점검했다. (자료=aT)

[한국정경신문(나주)=최창윤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22일 나주 본사에서 ‘반부패·윤리 TF 과제점검 회의’를 열어 지난 3월 발대식 이후 추진해 온 개선 과제의 이행 성과를 점검했다.

‘반부패·윤리 TF’는 기관장과 상임감사가 공동 주관하는 임시조직으로 내·외부 부패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TF는 그동안 ▲ 예산 집행의 투명성 ▲ 조직 운영의 공정성 ▲ 협력업체 상생 ▲ 수출·유통 등 주요 사업에서 구체적인 과제를 발굴하고 전사적 영역의 부패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추진해 온 예산 집행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통제 강화, 올바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갑질 예방 활동과 유연근무 활성화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또 부패 발생을 예방하고 고객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한 사업 운영체계 개선 상황이 공유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한 추가 과제 발굴 필요성도 제기됐다. 공사는 현재 추진 중인 과제 전반에 대한 후속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앞으로 매년 부패 유발요인 제거를 위한 신규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오늘 회의는 단순한 실적 점검을 넘어 부패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조직 내 청렴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청렴을 제도적 장치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의 일상 속 문화로 자리매김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전종화 상임감사는 “불공정과 불합리한 요소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근본적 변화가 어렵다”라며 “이번 TF 활동을 통해 도출된 과제들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고 현장의 작은 신호까지 꼼꼼히 살펴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