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탈중앙화 영지식(ZK) 연산 프로토콜 바운드리스가 모든 블록체인에 영지식 기술을 제공할 방침이다.
바운드리스는 메인넷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메인넷 출시로 모든 블록체인이 동일한 환경에서 검증 가능한 영지식 연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확장성 ▲상호운용성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충족하는 인프라를 구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더리움 재단을 비롯해 베이스, 웜홀, 아이겐레이어 등 주요 파트너들이 이미 바운드리스 생태계에 합류한 상태다.
바운드리스는 탈중앙 네트워크에서 대규모 영지식 연산을 제공하는 인프라다. 각 체인마다 구축해야 하는 복잡한 연산 구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해 특정 체인에 구애받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및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메인넷 출시를 통해 그간 비용과 기술 장벽 때문에 어려웠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검증 가능한 작업 증명(PoVW)이라는 참여 보상 구조도 도입됐다. 네트워크에 증명을 제출하면 자체 토큰(ZKC)으로 보상하는 방식으로 기여한 만큼 보상을 받는 구조다. 이를 통해 연산 자원이 꾸준히 공급되고 참여자들의 이해관계가 한 방향으로 정렬돼 네트워크가 안정적으로 운영된다.
시브 샨카르 바운드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메인넷 출시는 블록체인 인프라의 전환점”이라며 “개발자들은 이제 모든 체인에서 풍부한 영지식 연산에 접근해 탈중앙성을 유지하면서도 생태계를 넘나드는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