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부산 앞바다에서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19일 오전 11시 52분경 부산 해운대구 송정항 동방 38해리(약 76km)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했다고 밝혔다.

부산 앞바다에서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울산해양경찰서)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5명 등 총 8명이 탑승해 있었다.

해경에 따르면 실종된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을 제외한 7명의 구조를 완료했다. 구조된 60대 선장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재 실종자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다.

정부에서도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상황을 보고받은 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에 “경비함정 및 인근 어선과 공조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실시하고 정확한 승선원 확인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또한 국방부 장관에게는 해상구조에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해 현장 구조활동에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소방청에는 육상으로 이송되는 환자들에 대한 응급 구호조치를 지원하도록 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부산광역시 등 관계기관에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인근 선박에 수색지원을 요청하고 구조대원이나 지원 인력의 안전 확보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도 해양경찰청 및 어업관리단 등 소속기관에 신속히 사고 선박으로 이동하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인명구조 및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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