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오뚜기가 대한민국 대표 라면 브랜드 입지를 다졌다.
오뚜기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5년 3분기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라면 제조 부문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오른쪽)이신혁 오뚜기라면 사장(사진=오뚜기)
시상식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생산성본부(KPC)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박성중 한국생산성본부 회장과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뚜기 측에서는 이신혁 오뚜기라면(주) 대표이사가 참석해 인증서와 인증패를 직접 수여받았다.
NCSI는 한국생산성본부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개발·발표하는 국가 차원의 고객만족도 지수로,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소비자 평가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측정한다.
이번 조사는 최근 1개월 이내 라면을 직접 구매해 주 1회 이상 섭취한 만 16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5대 광역시에서 성별·연령별 표본을 배정해 총 1112명이 참여했다.
오뚜기는 올해 3분기 라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뚜기의 고객만족도(NCSI) 점수는 80점으로, 전년 대비 1.3% 상승하며 업종 평균(79점)을 웃돌았다.
세부 항목별로는 ▲고객 기대수준 81점 ▲인지품질 82점 ▲인지가치 75점에서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객 충성도는 61점으로 전년 대비 3.4% 상승해 브랜드 충성도가 크게 강화됐다. 이러한 개선이 전체 고객만족도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뚜기는 올해 출시 37주년을 맞은 대표 라면 진라면을 앞세워 방탄소년단 진과 함께한 글로벌 캠페인 ‘진짜 Love’ 등 다양한 국내외 광고와 프로모션을 통해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매운맛 라면의 대표 브랜드인 열라면의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신제품 더핫 열라면도 선보였다. 경북 영양군과 협업해 지역 특산 고추를 활용한 한정판을 출시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와의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차별화된 매운맛을 구현해 주목받고 있다.
이신혁 대표는 “고객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사랑 덕분에 3년 연속 NCSI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품질 혁신과 고객 만족 경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