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문화와 과학기술이 결합된 글로벌 축제 ‘MCT페스티벌’이 다양한 즐길거리로 관람객을 맞이할 전망이다.
9일 MCT페스티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제1회 MCT페스티벌이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울 강서구 마곡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위에서부터 ‘스페이스 후지필름’ 전시작과 ‘마곡 AI 영상스토리 공모대전’ 당선작 캡처 (사진=MCT페스티벌 조직위원회)
‘MCT페스티벌’은 서로 다른 두 분야가 모여 더 큰 가치를 이루는 융·복합 축제로 기획됐다. R&D 밸리 마곡의 혁신 인프라와 서울문화재단·EBS 등 문화예술기관의 협력으로 성사됐다. 주최측은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시아의 관문 강서구가 세계인이 소통하는 상징적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마곡광장과 특별전시장에서 열리는 ‘MCT페스티벌 마곡 아카이브사진제-스페이스 후지필름’ 전시회가 참관객들의 발길을 이끌 전망이다. ‘스페이스 후지필름’은 후지필름이 진행하는 서울기록프로젝트 ‘천 개의 카메라-마곡’을 주제로 열린다.
전문작가 김흥구·주용성을 비롯해 구의진·김경희·김동우·김동희·김민정·김보미·김서연·김현원·김형우·박종현·이석준·이윤후·정영희·최경덕·최현주·한재욱·황현우 등 작가들의 사진이 전시된다.
MCT페스티벌 성남훈 예술 총감독은 “‘스페이스 후지필름’은 급변하는 서울의 오늘을 기록해 내일에 전하는 공익 프로젝트로 18명의 사진가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며 “사진과 영상을 통해 마법처럼 변화하고 새로워지는 마곡의 오늘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이자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 참여를 위한 축제로 기획된 ‘마곡 AI 영상스토리 공모대전’ 당선작 상영도 관심을 모은다. 미래도시 마곡을 조망하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전은 마곡 R&D 단지와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2030년대 서울의 혁신적인 미래를 AI 스토리텔링 영상으로 담아낸 영상을 주제로 했다. 당초 3편의 당선작만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작품들의 완성도와 참신함을 높이 평가해 총 7편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UAM(도심항공교통)과 수직이착륙비행장이 펼쳐진 미래 모빌리티의 미래 ▲서울식물원에서의 고대 식물 재배 성공 스토리 ▲신약 개발 현장과 혈액암 치료제를 AI 기술로 만들어 내는 국내 기업의 이야기 등 현실감 있는 미래 시나리오를 담아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수상작은 13일 오후 6시 30분 ‘테라 로드비어 페스티벌 & MCT 빅콘서트’ 오프닝 시상식에서 특별 상영된다. 시상식 현장에서는 디지털 휴머노이드 가수와 인간 복제 안드로이드 가수가 영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2025 Unfold X x MCT페스티벌 국제 컨퍼런스 ▲테라 로드비어 페스티벌 ▲마곡 기업 체험존 ▲MCT페스티벌 AR스탬프 투어 ▲서울 퓨처랩 미래 기술 놀이터 ▲2025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 x MCT페스티벌 특별상영회 ▲책 읽는 마곡: 피크닉도서관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된다.
또한 연예인 바자회 및 자선경매와 플리마켓, 푸드존 등이 운영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행사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은 지역 사회에 환원한다. 축제의 즐거움을 넘어 나눔의 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