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이 결합된 글로벌 축제가 열린다.
MCT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서울 마곡 일대에서 ‘제1회 MCT페스티벌’이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오는 오는 12일~14일 열리는 페스티벌은 R&D 벨리 마곡의 첨단 인프라와 서울문화재단, EBS 등 국내 유수 문화예술 기관이 뜻을 모아 기획됐다. 강서구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혁신의 장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MCT페스티벌 조직위, 서울문화재단, (사)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원아이원(주), (사)와우컬처랩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 강서구청, 강서구의회, EBS, KIST, KAIPA, 강서구상공회, LG싸이언스파크, 대한항공, CJ제일제당, 하이트진로, 오스템임플란트, TDS디스플레이 등 국내·외 기관 및 기업이 협찬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감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행사 이틀째인 13일에 코엑스마곡에서 열리는 ‘2025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Unfold X) X MCT페스티벌 국제컨퍼런스’는 AI, 바이오, 도시의 미래, SF 등 첨단기술과 문화 예술의 융합을 조망하는 국제학술포럼으로 눈길을 끈다.
‘인간, 기술과 문화의 미래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컨퍼런스는 예술적 상상력으로 인간과 기술, 미래사회를 조망하는 국내 최대 융복합 국제포럼으로 글로벌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세션에는 ▲AI 시대, 기술은 문명을 어떻게 바꾸는가 / 김정호 교수(KAIST), 이철 부문장(LG경영연구원) ▲AI와 인간: 공감 기술과 창의적 협업 / 곽소나 박사(KIST 선임연구원), 김재인 교수(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바이오 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 / 정준영 박사(CJ제일제당 BIO연구소), 이준호 교수(서울대 생명과학부), 윤제용 교수(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미래 모빌리티와도시의 재구성 / 김철웅 상무(현대자동차), 김민기 사업단장(UAM국가전략기술사업단), 윤광준 명예교수(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SF 토크콘서트: 상상력은 기술을 넘어선다 / 김멜라 작가, 최빛나 미디어아티스트(언메이크랩)의 오픈토크와 더불어 세계적인 SF작가 켄 리우(SF작가, 변호사)의 강연과 대담(모더레이터 김재인 교수)이 이어진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변화하는 마곡의 도시와 미래상을 기록한 ‘강서·마곡 아카이브 사진·영상전’이 열린다.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xMCT 특별상영관’은 EBS가 엄선한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별빛 아래에서 즐기며, 자연과 미래·기술의 공존을 함께 생각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마곡광장 일대에 개설되는 야외 도서관에서 독서와 문화 체험이 가능한 ‘책 읽는 마곡: 피크닉 도서관’, AI·로봇 등 신기술 체험을 통해 어린이와 시민들이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 ‘퓨처랩 미래기술 놀이터’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페스티벌의 즐길 거리도 있다. 마곡 도심 속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MCT 테라 로드 비어페스타 & 빅 콘서트’는 젊음과 문화가 어우러진 가을밤 추억을 선사한다.
유명 스타들의 소장품 기부·경매, 재능 공연이 함께하는 특별한 나눔의 시간 ‘연예인 바자회 및 자선경매’를 비롯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MCT 플리마켓 & 기업 홍보부스’, 혁신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마곡기업 OPEN HOUSE & 기업 체험존’은 마곡 밸리의 미래 산업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제1회 MCT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융합, 하이브리드, 통합의 가치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미래도시 마곡에서 열리는 ‘MCT페스티벌’에서 과학과 예술, 일상과 미래가 교차하는 새로운 도시 문화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