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세계적인 브레이킹팀 진조크루 멤버 베로가 일본 비보이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베로는 13일 일본 홋카이도 네무로시 청소년센터에서 열리는 ‘네무로 비트 더 플로어 2025’에 심사위원으로 공식 초청됐다고 12일 밝혔다.
진조크루 멤버 베로가 일본 비보이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사진=진조크루)
이 대회는 일본 최동단 지역에서 개최되는 홋카이도 최대 규모의 스트리트댄스 페스티벌이다. 댄스 배틀과 쇼케이스가 결합된 종합 문화축제다. 오전 9시부터 올 스타일 2 on 2, 브레이킹 2 on 2, U-15 솔로 배틀 등 연령과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각종 댄스 쇼케이스 등 풍성한 무대가 준비돼 일본 현지 뿐만 아니라 해외 댄서 및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대 밖에서는 지역 특산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비어가든, 푸드 부스, BBQ 코너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단순한 댄스 대회를 넘어 지역 문화와 국제 교류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년 시작해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네무로 비트 더 플로어’는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진조크루의 베로를 첫 해외 게스트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의미를 더한다. 세계 대회 다수 우승 경력을 지닌 베로는 그간의 경험과 안목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에게 수준 높은 평가와 피드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보이 베로는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워크숍을 통해 자신이 쌓아온 노하우를 공유해 왔으며, 일본 역시 여러 차례 방문해 현지 댄서들과 교류해왔다. 올해 역시 심사위원 활동과 더불어 멋진 수업을 통해 댄스와 문화를 잇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행사 주최 측은 “감사와 리스펙트를 마음에 담아 베로와 함께 최고의 순간을 함께 만들고, 이 도시와 댄서들의 미래를 세계로 넓혀가는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행사 초청의 의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