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공사 시행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요트경기장 주차구역 단계별 폐쇄'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자료=부산시)

[한국정경신문(부산)=박순희 기자]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공사 시행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요트경기장 주차구역 단계별 폐쇄'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사업소는 요트경기장 내 약 500면의 주차구역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나 오는 15일부터 수목 등 이설공사를 위해 요트경기장 본관 건물 좌측(해운대해수욕장 방면) 주차구역 약 100면을 우선적으로 폐쇄하며 향후 요트경기장 주차구역을 재개발 공사 진행 과정에 따라 전면 폐쇄할 예정이다.

요트경기장 본관 건물 우측(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방면)은 수목 이설 작업 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사업소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트경기장 이용 목적 외 차량 주차 단속 ▲인근 공영주차장 24시간 운영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주차 단속은 지난 7월 1일 요트경기장 이용 목적 외 차량에 대한 주차장 이용 제한 공고를 했고 특히 캠핑카 및 장기 방치 차량 등에 대한 행정대집행 절차에 착수했다.

공영주차장 단계별 24시간 운영은 주차구역 폐쇄에 따른 시민․관광객 불편 해소를 위해 요트경기장 인근 공영주차장 2곳을 단계별로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시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지난 해 4월부터 요트경기장 육상부 무단 계류 선박 및 수상 오토바이 323척에 대한 일제 정비를 추진했다.

또 선박 행정대집행 기간 중 ▲일제 정비 사전 안내 공청회 개최 ▲의견제출서 접수 ▲전체 소유자 대상 담당 공무원 직접 방문 등 적극적인 자진 반출 설득 작업으로 단 한 건의 물리적 충돌 없이 원활히 일제 정비를 완료했다.

김동철 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은 “요트경기장의 원활한 재개발 공사 시행과 시민,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해 부득이 요트경기장 주차구역을 단계별 폐쇄하게 됐다”며 “안전하고 신속한 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대중교통과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