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국내 금융지주·은행들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와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잇따라 만났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28일 ‘신한금융그룹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이날 오전 테더의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 퀸 르 아태지역 총괄 등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회동은 스테이블코인 업계 동향과 양사 네트워크 구축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진 회장은 지난달 22일 또 다른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의 히스 타버트 사장과도 만났다.
진 회장은 지난 1일 창립 24주년 행사에서 “디지털화폐 확산으로 은행 예금 기반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KB금융그룹은 오늘 10일 조영서 KB국민은행 부행장이 테더 관계자들과 만난다. 우리금융 실무진도 이번 주 중 만남을 갖는다. 우리·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테더 관계자들과 일차 접촉한 바 있다.
NH농협금융은 이미 지난 5일 퀴인 르 총괄 등과 회동을 완료했다
테더측은 금융지주·은행 외에도 나이스그룹, 토스 등과도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