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을 39.5%로 끌어올리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렸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5일 2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점유율이 1분기 36.9%에서 39.5%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 이천 M16 (사진=SK하이닉스)

매출 규모도 SK하이닉스가 122억달러(약 16조9000억원), 삼성전자가 103억달러(약 14조3000억원)를 기록해 19억달러(약 2조6000억원) 이상 차이가 났다.

SK하이닉스가 D램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은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이다. 1992년 삼성전자가 세계 1위를 차지한 이후 33년 만에 왕좌가 바뀐 상황이다.

2분기 글로벌 D램 업계 매출 규모는 전 분기보다 17.3% 증가한 309억달러(약 43조원)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바탕으로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에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HBM 물량은 이미 완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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