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보여준다. 신차부터 콘셉트카, 각 사의 서비스 활동까지 자동차 관련 다양한 소식을 데일리로 전한다. <편집자 주>

현대자동차 노조와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9년 만에 동시에 파업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HD현대중공업 노조, 임단협 난항으로 9년 만에 동시 파업

국내 최대 자동차·조선 노동조합인 현대자동차 노조와 HD현대중공업 노조가 9년 만에 동시에 파업한다.

현대차 노조는 3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처음 이틀간은 오전 출근조 근무자와 오후 출근조 근무자가 각각 2시간 파업한다. 마지막 날에는 4시간 파업한다. 부분 파업이든, 전면 파업이든 현대차 노조의 파업은 7년 만에 처음이다.

노사는 임금 인상 규모, 정년 연장, 통상임금 확대 등을 놓고 줄다리기 중이다. 사측은 월 기본급 9만5000원 인상을 제시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BYD 아토3, 자동차안전평가 4등급.."사고예방안전성 개선 필요"

BYD코리아의 국내 첫 승용 모델인 아토3가 국내 자동차안전도평가에서 종합 4등급을 받았다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3일 발표했다.

아토3는 충돌 안전성(별 4개)과 외부 통행자 안전성(별 5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사고 예방 안전성에서 별 2개를 받아 종합 4등급을 획득했다.

긴급 조향 기능장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차량·사물 간 통신(V2X) 통신장치 등 안전장치 미장착이 지적됐고 차로유지지원장치 등에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함께 결과가 나온 BMW iX2는 종합 2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차, 청주공예비엔날레서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첫 전시

현대자동차는 오는 4일부터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첫 번째 전시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엮음과 짜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국내외 예술 기관들이 협력해 공동 전시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특별전으로 열리는 가운데 영국 휘트워스 미술관이 공동 기획했다. 인도 국립공예박물관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전시 작품은 '섬유 공예와 커뮤니티'를 주제로 한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8팀의 신작, 한국·인도의 전통 섬유 작품 등 총 30여점이다. 전시는 내년 2월 인도 국립공예박물관, 7월 영국 휘트워스 미술관에서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기아 EV5 (사진=기아)

기아, 5번째 전용전기차 EV5 국내 출시.."넓은 실내·안전사양 특징"

기아는 5번째 전용전기차 '더 기아 EV5'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EV5는 기아가 EV6, EV9, EV3, EV4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E-GMP 기반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고성능 GT-라인이 함께 출시된다. 국내 모델은 광주 공장에서 만들어져 유럽, 캐나다 등으로도 수출될 예정이다.

EV5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가속 제한 보조 기능이 적용됐다. 이 기능은 차량이 시속 80㎞ 미만 속도로 주행 중인 상황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깊고 오랫동안 밟을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능도 탑재해 급발진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EV5 고객은 펫(Pet) 모드와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협업한 디스플레이 테마도 즐길 수 있다.

EV5는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기본 트림인 에어를 기준으로 4000만원 초반부터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