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삼성화재가 본업인 보험손익 악화에도 불구하고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는 잠정 집계 결과 2분기 매출액 6조8574억원, 영업이익 8115억원, 당기순이익 638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1%, 3.7%, 4.2% 증가한 것이다.

상반기 합산 실적은 매출액 12조9633억원, 영업이익 1조6038억원, 당기순이익 1조2474억원이다.

2분기 보험손익은 4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했다. 반면 3545억원을 기록한 투자손익은 같은 기간 56.6% 증가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총량은 2분기 말 기준 14조5776억원이다. 신계약 CSM은 7197억원에 달했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274.5%로 전년말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기본자본비율 역시 166.4%로 같은 기간 10.4%포인트 올랐다.

삼성화재는 2분기 실적과 함께 주주환원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해 39%였던 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8년 5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자사주 비중은 5.0%로 낮출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보통주 136만3682주와 우선주 9만2490주를 소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