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이 기업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올렸다. 배당소득 분리 관세 등 제도 변화 시 현금배당의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17일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기업은행의 주주환원 정책은 자기주식 매입소각 없이 배당에 의해 진행돼오면서 타 은행주의 자기주식 매입 강화 분위기에 따라 기업은행 주주환원 정책 상 약점으로 인식돼 왔다”면서 “하지만 배당만으로 주주환원 강화를 하게 되니 배당수익율은 점차 차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2024년 회계연도에 대한 주당 배당금은 전년대비 8.4% 증가한 1065 원으로 역대 최대수준이었다. 여기에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관련된 세제개편이 진행된다면 현금배당으로 주주환원율을 높이는 기업은행의 투자매력이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배당성향 35%가 분리과세의 기준이 된다면 기업은행은 은행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024년 이미 도달했고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024년 31.9%를 기록했다”며 “세금 관련 배당성향이 연결기준으로 적용되게 되면 배당성향이 35%에 도달하게 추가적으로 상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세제 변화와 적용 시기에 따라 달라질 여지는 있지만 배당성향은 상향되는 추세였기 때문에 연결기준으로도 35%에 근접한 수치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기업은행의 2분기 연결순이익은 6584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증가폭을 확대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2025년 연결순이익은 2조8200억원으로 0.4%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