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중견 건축가 장윤규가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미로에 비유한 개인전을 연다.

장윤규 작가는 개인전 《Walking Labyrinth: 미로를 걷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오프닝 리셉션은 22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덕수궁길 두손갤러리에서 열린다.

장윤규 작가는 22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덕수궁길 두손갤러리에서 개인전 《Walking Labyrinth: 미로를 걷다》 오프닝 리셉션을 갖는다. (사진=운생동)

장윤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운생동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한내 지혜의 숲'으로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받았으며 종로구 통합청사, 크링 복합문화공간, 예화랑 등을 설계했다.

이번 전시는 장윤규 작가의 '인간산수·건축산수' 연작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들로 구성됐다. 작가는 인간들의 관계 속 얽힘의 구조와 감정의 풍경, 존재의 경로를 시각적으로 탐구한다.

장윤규 작가는 "당신은 지금 어떤 감정의 층위를 걷고 있는가? 그 길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으며 무엇을 향해 나아가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관람객들의 성찰을 유도한다.

장 작가는 건축을 넘어 문화적 확장을 위해 갤러리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건축과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전시는 9월 6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