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철도의 역사적 스토리를 담은 다양한 블록 제품이 인기다.

코레일유통은 열차모형 블록 시리즈의 상반기 매출 순위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열차모형 블록은 뉴 무궁화호로 집계됐다.(사진=코레일유통)

지난 2023년 5월 첫 열차모형 블록인 무궁화호를 시작으로 2025년 6월까지 총 19종의 블록을 출시했다.

열차모형 블록을 포함해 총 270여 종의 굿즈를 판매 중인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에서는 자석(마그넷), 열쇠고리(키링), 에코백, 볼펜 등 다양한 철도 관련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열차모형 블록은 뉴 무궁화호로 집계됐다.

해당 제품은 2023년 무궁화호 운행 4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1호 블록 무궁화호의 인기에 힘입어 고객 요청에 따라 올해 리뉴얼 출시된 제품이다.

이어 2위는 KTX-청룡, 3위는 옛 서울역, 4위는 KTX-이음, 5위는 KTX-산천이 차지했다. 열차의 역사성과 디자인을 살린 다양한 블록들이 고루 사랑받고 있다.

열차모형 블록 제품들은 각 열차의 특성과 역사적 의미를 정교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달 1일에는 신규 열차모형 블록 시리즈 군화물 열차가 새롭게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970년대 실제 중앙선·영동선·태백선 등 주요 노선의 화물 운송을 책임지며 철도 산업의 중추로 여겨졌던 7500호대 디젤 기관차를 모티브로 했다.

군화물 열차 블록은 총 749피스(pcs)로 구성됐다. 주황색과 검정색이 조화를 이루는 디젤 기관차, 군전차(탱크), 군인과 기관사 등 피규어 5종이 포함돼 군수수송의 상징성과 실물 운송 현장을 사실감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 매장에서는 2023년에 출시 후 단종된 무궁화와 ITX-새마을를 제외한 총 17종의 열차모형 블록을 판매 중이다.

코레일유통은 향후에도 열차와 역사적 스토리를 담은 다양한 블록 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박정현 코레일유통 대표는 “열차모형 블록 시리즈는 철도역 내 스토리웨이 편의점과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코레일유통만의 특화 상품”이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