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코레일유통이 사회적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레일유통이 2025년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날 기념식에는 코레일유통 안상덕 유통사업본부장과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코레일유통이 2025년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코레일유통)

코레일유통은 철도굿즈 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자립 기반을 조성하고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사회적기업 협업 및 판로개척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코레일유통은 사회적기업과 협력해 상품 기획부터 유통·판매를 함께 수행하며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철도 관련 굿즈는 2022년부터 코이로 등 총 6개의 사회적기업이 참여해 열쇠고리(키링), 자석(마그넷), 에코백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굿즈 제작에는 재생 아크릴과 재생 종이 등 자원 재활용 소재와 천연섬유 같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상품 개발 과정에서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하고 사회적 가치를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 취약계층 및 소공인과의 협업을 통한 생산 시스템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개발된 상품은 전국 주요 철도역사 내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 판매 증가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수익 증대 및 자립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역과 부산역에 문을 연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 매장은 오픈 첫 주말에만 3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까지 약 270여 종의 철도 굿즈를 전시·판매하며 철도문화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상덕 코레일유통 유통사업본부장은 “사회적기업과 함께한 상품 제작은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철도역을 통해 친환경·상생의 가치를 담은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