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올렸다. 보험 자회사 편입 이후 실적과 보통주자본비율(CET1) 개선이 전망되서다.
27일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7월 보험 자회사 편입이 완료되면 3분기 연결이익 및 염가매수차익이 반영될 것”이라며 “보험사 자산/이익 성장은 위험가중자산(RWA)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아 CET1 관리 및 주주환원율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비과세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율 및 CET1의 약점을 일부 상쇄했다”며 “보험 자회사 편입 이후 계열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와의 시너지 역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우리금융의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815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1%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4% 감소한 수치다.
강 연구원은 “이익 감소 전망 원인은 지난해 약 600억원 규모의 충당금 환입과 약 100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 매각 이익 등의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원화대출은 전분기 대비 2.0% 성장하고 은행 NIM은 1bp 하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