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TV조선2 미스터리 토크쇼 ‘괴담콜렉터’에서 무속인 일월성신이 급작스럽게 돌변한 아들의 사연을 분석하며 스튜디오에 긴장감을 더했다.
무속인 일월성신 (사진=TV조선2 ‘괴담콜렉터’ 방송화면)
의대 진학을 앞두고 성실함으로 알려졌던 아들 민찬 씨는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어느 날부터 며칠씩 씻지 않은 채 게임에 몰두하고 어머니에게 폭언을 한 것이다.
일월성신은 변화의 원인으로 “집안의 보호 기운이 끊어지면 가장 여린 사람에게 먼저 징조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조부의 사망 이후 흐트러진 집안 기운과 돌보지 못한 무자 조상을 문제의 뿌리로 지목했다.
현장에서는 공포라디오 진행자 MC 쌈무이가 비슷한 제보 사연을 공개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그는 “재산을 받은 아들이 약속을 어기고 갑자기 사망한 사례가 있다”며 “사인이 동물 털 알레르기였지만 가족은 동물을 키운 적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알고 보니 부모의 묘자리로 써야 할 땅을 팔아버리고 동물이 많은 지역에 조상을 모신 것이 문제로 이어졌다는 내용이었다. 이 이야기에 무속인 패널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가족이 뒤늦게 조상을 기리는 마음을 세우자 민찬 씨의 상태는 점차 호전됐다. 추석 차례 이후에는 거의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됐다고 전해졌다.
MC 김준현, 장예원, 쌈무이와 무속인 일월성신, 왕산보살, 계룡산산신장군, 약사암, 선황신녀, 비비안선녀 등이 출연한 ‘괴담콜렉터’ 2회는 11월 22일 밤 10시 30분 TV조선2에서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