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오창 포스코 더샵 무순위 청약 접수가 오늘 하루 동안 진행된다. 이미 분양이 이뤄진 단지 중 일부 세대가 다시 공급되는 형태로 접수일을 맞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더샵 오창 프레스티지 단지조감도 (이미지=분양업계)
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무순위 청약은 청약 통장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반 분양과 차이가 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거주지 제한 없이 접수할 수 있어 기존 청약 제도에서 상대적으로 참여 기회가 적었던 수요자들도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무순위 공급은 대형 평형 위주라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모인다. 오창 일대 대형 평형 주거 시장은 대부분 구축 단지 중심으로 형성돼 있고 최근 신규 공급이나 추가 공급 계획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인근 대형 평형 구축 단지의 가격 흐름은 이러한 구조를 보여준다.
인근 단지의 대형 평형 매물가는 분양가 대비 현재 약 두 배 수준까지 올라 있고 급매 위주의 매물이 소진된 이후에는 호가가 쉽게 내려가지 않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형 평형 선택지가 많지 않은 오창 주거 시장의 특성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대형 평형 시장의 이러한 흐름을 두고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는 기존 단지의 매물 가격이 사실상 기준선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특히 실거주 비중이 높은 지역일수록 매물 회전이 빠르지 않아 가격이 단기간에 조정되기보다는 유지되거나 점진적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이번 무순위 청약은 일정상 이날 하루만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 이후에는 동일 조건으로 다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언제 열릴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일정 자체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접수 전 상담을 받는 방문객들 (사진=분양업계)
실제로 무순위 청약 일정이 알려진 이후 대형 평형 세대 구성과 자격 요건을 확인하려는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직접 확인하려는 예비신청자들 역시 모델하우스를 방문하여 직접 조건과 층수를 확인하는 모습이 보인다.
인근 중개업소와 업계 관계자들 역시 "접수 가능 여부와 조건을 확인하려는 문의가 접수일을 앞두고 늘었다"고 전했다.
오창 포스코 더샵 무순위 청약 접수는 이날 하루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다. 세부 공급 내용과 자격 요건은 청약홈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무순위 청약을 두고 "인근 구축 대형 평형 매물가 흐름과 비교해볼 수 있는 접수 시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단기적인 판단보다는 현재 오창 대형 평형 주거 시장의 위치를 가늠해보는 계기로 삼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