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비판한 금융권의 지배구조 구선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사진 오른쪽)이 지난달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은행연합회, 5대 금융지주 등과 함께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개최한다.

당초 금감원 주도로 추진되던 TF는 이 대통령의 강도 높은 비판 이후 금융위가 합류하면서 법·제도 개정까지 포괄하는 논의로 확대됐다. TF는 CEO 선임 및 승계 투명성, 이사회 독립성 제고, 성과보수 개선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금융당국은 CEO 연임 논란과 이사회 형식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율 개선을 넘어 제도적 개선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특정 CEO 중심으로 이사 임기가 동일한 구조를 개선하고, 성과보수 체계의 적정성도 점검한다.

국내 금융지주는 대주주가 없는 구조적 특성상 회장이 측근으로 이사회를 구성해 ‘셀프 연임’을 반복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금감원은 BNK금융지주 검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검사 대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