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이랜드월드 천안 패션물류센터 화재 사고로 온라인 주문 중 일부가 주문 취소 등으로 처리되고 있다. 이미 상당 부분 출고가 된 겨울 신상 등의 물량에 대한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월드는 17일 이 같이 밝히며 “건물 및 물류 인프라와 보유 중인 이랜드월드의 의류 이월 재고 및 FW 상품이 소실되는 피해가 있었다”면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신 고객 여러분의 주문 중 일부는 취소 처리된 상황이며 추가 취소가 필요한 주문에 대해서는 고객센터를 통해 개별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화재가 발생했던 이랜드월드 천안 패션물류센터 (사진=연합뉴스)

이랜드리테일 물류센터를 비롯해 부평, 오산 등 그룹 관계사의 물류 인프라와 외부 물류 인프라를 임차해 정상화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매장에 이미 대부분 출고된 신상품은 항만 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해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자가 공장의 생산 속도를 높이는 등 영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대응 중”이라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대체 물류를 준비해 대응중”이라고 말했다.

예정돼 있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진행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이랜드월드 측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진행 여부는 브랜드별로 상이할 것으로 보이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이랜드월드 천안패션물류센터 내 CCTV를 확보해 화재 원인을 규명 중이다. 최초 발화 지점이 3,4층 부근임이 확인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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