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발생한 한강버스 좌초 사고와 관련해 안전성 전반을 재점검하라고 서울시와 행정안전부에 특별 지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운데)가 14일 서울 광진구 한강 뚝섬지구 한강수상안전교육장을 찾아 운영 현황 등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총리 16일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와 협조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한강버스 선박·선착장·운항 노선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며 “한강의 얕은 수심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과 대응 방안을 상세하게 분석해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한강버스 운항 중 좌초·침몰·화재 등 사고 발생 시 모든 승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갖춰졌는지 재점검하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점검과 후속 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고 필요시 일시 중단 기간 연장 등을 포함한 방안을 추가 검토하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는 전날 오후 8시 24분께 잠실선착장 인근 얕은 수심 구간에서 강바닥에 걸려 멈췄다. 승객 82명은 전원 구조됐다.

김 총리는 지난 14일에도 한강버스 현장을 방문해 점검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