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실종자 7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이미지=페이스북 화면 캡쳐)
이 대통령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모두의 간절한 바람에도 매몰됐던 노동자 일곱 분 모두 차디찬 주검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왔다. 가슴이 미어진다”며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있어서는 안 될 사고였다. 살기 위해 하는 일이 ‘죽음으로 가는 길’이 돼선 안 된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 일터가 죽음의 현장이 되는 비극을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 안전관리 부실과 공사 기간 단축으로 무리한 작업 강행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했다. 철저한 수사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는 지위 불문하고 엄정 처벌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는 전 사업장의 안전 실태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라”며 “겨울철 위험 작업장에 대한 안전 점검 역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진행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