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하나증권은 중계기 전문업체인 쏠리드에 대해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최근 제품 개발 상황과 매출처 동향을 감안하면 장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통신장비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장·단기 투자 유망하다는 판단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말 이후 미국 시장 회복과 유럽·미주 관공서 매출이 증가 양상을 나타날 것"이라며 "2026~2027년에는 다시 윈텍의 매출 증가세가 예상되고 국내 통신장비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쏠리드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트래픽 증가와 신규 주파수 공급에 따른 통신장비 수혜 기대감이 커질 시점 및 인빌딩시장에서의 위치, 역사적 PER(주가수익비율) 및 PBR(주가순자산비율) 추이, 최근 실적 흐름, 향후 이익 전망 등을 고려했다.

다만 올해 매출과 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나타냈던 윈텍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고 주력 시장인 미국 시장이 투자 감소 양상을 보여서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미국 시장 태동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의 큰 폭의 실적 호전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실적보다 주가가 빠른 반응을 보일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