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유통 공룡 수장들이 국감 증인으로 불려 나온다. 쿠팡, 신세계, 무신사, 다이소 등 주요 기업 대표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산업통상중소벤처위는 25일 대형 유통기업 수장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내용이 포함된 국정감사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산업통상중소벤처위가 유통기업 수장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내용이 포함된 국정감사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사진=연합뉴스)
증인으로 채택된 인사는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정용진 신세계 회장, 조만호 무신사 대표,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 등이다.
산자위는 쿠팡을 상대로 정산방식과 수수료 공제 구조, 광고 등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무신사와 다이소에 대해선 각각 플랫폼과 판매자 간 거래 공정성, 중소기업 제품 모방 화장품 출시 등 불공정 행위 여부를 확인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상대로는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소비자 정보 보호 실태를 점검한다.
또 여권에서 제기된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 및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이른바 불공정 계약 논란과 관련, 황주호 전 한수원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산자위는 이와 함께 한미 관세 협상 영향과 관련, 박주선 대한석유협회 회장과 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 산업협회 전무 등도 국감에 출석시키기로 했다.
산자위는 이들을 포함해 이번 국감 증인으로 15명, 참고인으로 12명을 각각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