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 경기북부지사는 최근 추석연휴를 앞두고 시민들로 붐비는 수도권 전철 8호선 구리역 환승구간에서 구리도시공사와 함께 승강기 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국내 최장 운행거리(65m) 에스컬레이터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 점검도 병행했다. (자료=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정경신문(진주)=박순희 기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경기북부지사(지사장 강인숙)는 최근 추석연휴를 앞두고 시민들로 붐비는 수도권 전철 8호선 구리역 환승구간에서 구리도시공사와 함께 승강기 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국내 최장 운행거리(65m) 에스컬레이터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 점검도 병행했다.

구리역은 국내 최장 에스컬레이터의 설치를 자랑하는 역사로서 경기도 동북부 지역과 서울강남 부도심 지간의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고자 8호선 연장구간(중앙선 환승)으로 개통됐으며 구리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북부지사와 구리도시공사가 함께 참여했으며 명절로 인해 혼잡해진 지하철 역사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특히 국내 최장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민들에게 안전수칙을 집중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안전 3대 수칙인 ▲걷거나 뛰지 않기 ▲손잡이 잡기 ▲노란 안전선 안에 탑승하기와 함께 미끄럼 주의, 신발 끼임 주의 등 실질적인 안전 정보을 안내했다.

이날 행사 전 진행된 승강기 안전점검에서는 동작을 감지해 이용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음성안내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점검 펜스에 시민이 접근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음성 안내가 송출되는 이 장치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경기북부지사가 승강기 이용객 안전 확보를 위해 시범 운영 중인 시스템으로, 설치가 매우 용이하다. 시각장애인에게 점검 중 승강기 정보를 알려줄 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안전 상황을 청각적으로 전달해 안전의식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단 경기북부지사 강인숙 지사장은 “명절이 다가와 마음이 설레는 이때일수록 안전이 행복의 시작이 된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구리역 이용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계도 활동을 넘어 승강기 안전을 생활화하는 시민문화 확산의 의미 있는 계기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