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국내 편의점 브랜드 5곳이 최근 5년간 2300여건의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5개 편의점 브랜드의 위반 건수는 총 238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CU는 2020년부터 5년간 713건의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적발됐다. 최대 매장 수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위생법 위반 사례도 많다는 지적이다.
주요 공항 내 입점한 CU 편의점 점포 매출이 전년 설 연휴 대비?168.1%가 늘었다.(자료=BGF리테일)
이어 세븐일레븐이 694건, GS25 594건, 이마트24 304건, 미니스톱 79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편의점 브랜드의 위반 건수는 총 2384건으로 집계됐다.
상위 3개 업체인 CU와 세븐일레븐, GS25의 식품위생법 위반 횟수는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위반 건수는 총 687건으로 2020년(393건)과 비교해 74.8%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반유형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위생교육 미이수, 시설기준 위반, 건강진단 미실시 등이다.
장종태 의원은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식품위생법 위반이 증가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식품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기적인 위생 점검을 하고 관계 부처의 철저한 지도와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