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금융위원회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활성화를 위해 요양기관과 전자의무기록처리(EMR) 업체에게 신용보증기금 보증료 감면, 일반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의약계, 보험업계와 '실손전산시스템운영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참여를 높이기 위해 내년 한해 동안 전산화에 동참한 병원·약국의 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 보증료를 5년간 0.2%포인트(p) 감면하기로 했다. 오는 11월부터는 청구전산화 참여 요양기관이 가입하는 일반보험 보험료도 3~5% 할인해 줄 예정이다.

EMR업체에게 실손24 연계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등의 방안도 언급됐다.

서비스 효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온라인플랫폼에서도 청구전산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플랫폼에서 병원 예약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실손24로 보험금을 청구한 소비자에게는 온라인 플랫폼 포인트 캐시백을 지급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요양기관과 EMR 업체의 청구전산화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