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 29일 서울에서 ‘다중이용시설 에스컬레이터 안전홍보 협의회’ 를 개최하고, 철도·지하철 운영기관과 함께 이용자 과실사고 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정경신문(진주)=박순희 기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29일 서울에서 ‘다중이용시설 에스컬레이터 안전홍보 협의회’ 를 개최하고 철도·지하철 운영기관과 함께 이용자 과실사고 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2025년 7월 말 기준, 전년도 동 기간 대비 증가한 에스컬레이터 이용자 과실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철도공사 등 8개 주요 운영기관의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주요 사고사례와 예방대책을 공유하고 각 기관별 안전홍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바닥 LED를 활용한 안전수칙 홍보, ▲시니어승강기안전단을 통한 ‘에스컬레이터 이용자 안전 캠페인’등 신규 협업사업 추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바닥 LED 홍보는 철도・지하철역에 시각적 안전안내 시스템을 설치해 “손잡이를 잡으세요”, “걷거나 뛰지 마세요” 등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방안으로 이용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시니어승강기안전단은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는 이용자 사이에서 트래픽 브레이커 역할을 하며 ‘걷거나 뛰지 마세요’와 ‘손잡이 잡기’등을 홍보함으로써 시민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 박종철 디지털홍보이사는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에스컬레이터 과실사고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기술적 홍보수단과 시민참여형 캠페인을 병행해 안전문화가 일상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