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블록에이드가 디지털 자산 지갑과의 결합으로 이용자 보호에 나선다.
블록에이드는 디지털 자산 지갑 디센트 운영사 아이오트러스트와 기술 연동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코인 전송 및 외부 서비스 이용 전 잠재적인 위협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사전에 경고하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기능은 사용자가 지갑 주소를 입력하거나 서명을 시도하는 순간 피싱이나 스팸 토큰 및
악성 앱 연결 등 보안 위협 여부를 자동으로 분석해 알려준다. 별도 설치나 설정 없이도 위험이 발견되면 서명 이전에 경고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한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송금하려는 주소를 붙여넣는 즉시 사기나 피싱 등 악성 거래와의 연관성을 블록에이드 기술을 활용해 판별하는 것이다. 블록에이드의 트랜잭션 보안 기술은 이미 바이비트와 코인베이스 등 글로벌 주요 플랫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연동을 통해 디센트는 세계적 수준의 보안 기준을 충족하게 된다. 동시에 하드웨어 기반 보안성과 실시간 위협 감지를 결합해 사용자 보호를 한층 강화했다.
백용기 블록에이드 한국 지사장은 “한국 사용자들이 웹3상의 지갑에서 입출금 거래시 해킹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할 수 있는 능동 보안을 갖추게 됐다”며 “디센트와 함께 한국에서 디지털 자산 사용자 보호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