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29일 한국전력기술·건화와 함께 '신호남 및 신일산 복합건설 통합 설계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신호남 복합발전과 신일산 복합발전 건설사업의 설계기술용역을 통합 추진하는 내용이다. 국내 발전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다. 두 발전소의 사업 추진 시기와 경제성, 사업관리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합 설계방식을 채택했다고 동서발전은 전했다.
이를 통해 설계 품질 향상은 물론 사업 기간 단축, 비용 절감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두 건의 대형 발전소 건설이 동시에 추진되는 만큼 많은 도전이 예상되지만 각 사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고품질의 발전소 준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설계 초기부터 긴밀히 협력해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사업관리를 통해 신호남 및 신일산 복합건설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를 목표로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 중인 음성복합발전소를 포함해 향후 예정된 제주·동해 발전소 건설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