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이 BNK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만65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올렸다. 1분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며 주주환원율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14일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BNK금융의 2분기 연결순이익은 2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존 전망치 대비 7.0% 상향조정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2bp 상승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대출은 1% 이하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라며 “1분기 우려가 있었던 자산건전성은 2분기를 지나며 점차 안정화되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BNK금융의 분기 주당배당금(DPS)는 120원이 유지되고 상반기 자기주식 매입·소각 400억원에 이어 하반기 계획이 실적과 함께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최소한으로 잡아도 상반기 규모는 진행된 전망으로 올해 주주환원율은 38%로 기존 전망치 대비 약 2%포인트 상향조정한다”며 “순이익이 일회성 요인에 의한 변동성이 높은 상태로 주주환원율도 변동을 보일 여지가 있지만 회사의 의지가 강해 올해 최소 30% 후반대의 수치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가 7.3%로 은행주 내에서 낮은 편이지만 자기순자산비율(PBR)이 0.44배로 낮아 저가 매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