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세계 최고 명문대 박사과정 진학자 7명에게 1인당 12만 달러(약 1억6000만원)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장학사업을 펼친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제33기 해외박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일주(一洲) 고(故)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주 흉상 앞에서 김민수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맨 오른쪽)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이번에 선발된 7명의 장학생들은 케임브리지대, 스탠퍼드대, MIT 등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이들은 재료공학, 화학, 정치·국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경력과 학문적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일주재단은 장학생 1인당 총 12만 달러를 5년에 걸쳐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학습지원을 위한 연구보조금도 추가로 지급한다.
일주재단은 1991년부터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시작해 34년간 꾸준히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해외박사 장학생은 매년 1회 선발한다. 이번 7명을 포함해 총 228명에게 285억원을 지원했다.
김민수 일주재단 이사장은 "개인의 꿈을 넘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더 크게 되돌려줄 수 있는 역량과 품격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