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이 SOOP에 대해 다수의 국내 게임 신작 출시에 따른 광고 수혜를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5만원을 유지했다.

4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OOP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084억원, 303억원을 기록할 것 같다”며 “시장 기준치는 하회하지만 하나증권의 기존 추정치에 부합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액은 849억원, 별풍선 매출액은 825억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지난 5월 별풍선은 7억9000만개 이상 기록해 분기 최대 개수를 경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고 매출은 326억원으로 평가됐다. 1분기에 이어 플랫폼·콘텐츠형 광고 모두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어 보인다.

플레이디 인수도 반영돼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 보고서는 이번 인수로 향후 SOOP의 플랫폼형 광고와 비게임형 광고 시너지를 기대했다. 다만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 발생으로 이익 기한은 제한적일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5일에는 스트리머가 직접 구독료와 제공 혜택을 설정할 수 있도록 구독 요금제를 개편했다”며 “또 콘텐츠형 광고에서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신작 게임들 출시가 하반기에 집중돼 게임사의 마케팅 비 집행 수혜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트위치 철수 시기와 같은 단기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워도 실적 안정성은 여전히 높다”며 “현재 주가는 여전히 바닥수준이라고 판단하기에 장기적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