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기술로 해양 생태계 복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에서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코랄 인 포커스' 시사회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산호초 보호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 다큐 시사회 (사진=삼성전자)

이번 다큐멘터리는 산호초 생태계의 위기와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산호초 복원 노력을 담았다.

시사회에는 전 세계 국제기구, 해양학자, 해양활동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상영 후에는 삼성전자와 미국 UCSD 해양연구소, 비영리단체 시트리 등 프로젝트 관계자들의 패널 토론도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UCSD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시트리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 비티레부섬 등 산호초 주요 서식지에서 '코랄 인 포커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갤럭시 S24 울트라에 탑재된 전용 '오션 모드'로 바닷속 산호초를 촬영해 복원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3D 복원도를 제작해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로 1만1046개의 산호가 새롭게 심어졌다. 1만705㎡(농구장 25배 면적)의 산호초가 복원됐다.

오션 모드는 지역 단체에만 제공되는 특화 기능으로 전문가가 아니어도 손쉽게 고품질 산호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해양 생태계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