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더본코리아의 상생 실천이 프랜차이즈 업계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들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소통 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상생위원회 출범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더본코리아가 가맹점주들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소통 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상생위원회 출범 작업을 본격화한다.(사진=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는 최근 300억 규모의 가맹점 지원책을 발표한 뒤 백종원 대표와 브랜드별 가맹점주간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점주 주도의 협의체 구성을 적극 권장해 왔다. 상생위원회는 이러한 모든 점주협의체 멤버들과 본사 담당직원, 그리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여 정례적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소통 채널을 구축하려는 것으로서 본사와 가맹점간 신뢰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생위원회 출범과 관련하여 오랜 기간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해온 법무법인 덕수에 설계 및 운영 등 컨설팅 과업을 공식 의뢰했다.
법무법인 덕수는 지난 5년간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소상공인 법률자문 및 채무조정 업무를 의뢰받아 수행해오면서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다양한 법적 문제를 전담하여 해결해왔는바, 상생위원회의 공정성 및 실효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5월 29일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발족을 위한 첫 준비회의부터 백종원 대표와 가맹점주 및 본사 직원 외에 법무법인 덕수의 구정모 변호사가 참여하여 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향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전해졌다.
이는 더본코리아가 이번 상생위원회를 통해 중견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고 가맹점주의 입장에서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백종원 대표는 “한 분의 점주도 두고 가지 않겠다”는 약속의 일환으로 우선 상생위원회 구성 및 운영 관련 자금 일체를 사재 출연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의 상생위원회의 모델은 본사가 점주분들 주도의 협의체를 적극 권장하고 실제 문제해결을 하므로 본사와 가맹점주들의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가맹사업의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를 통하여 전반적인 브랜드 가치가 향상되고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상생위원회을 통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며 모든 구성원이 동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