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멜드]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가상자산 시총 4위 에이다(ADA)를 운영하는 카르다노 블록체인에서 금 시세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 출시될 전망이다.​

유튜데이에 따르면 탈중앙 금융 유동성 프로토콜 멜드(Meld)가 영국 경제신문 시티AM(City AM)이 개최한 가상자산 관련 서밋에서 카르다노 블록체인에 실제 금으로 페그(peg, 고정)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멜드의 공동설립자인 켄 올링(Ken Olling)은 "금은 금고에 보관되고 이를 토큰화한 다음 분할해 판매할 수 있다"면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금을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멜드는 또 나이지리아에 본사를 둔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인 '팅고 모바일(Tingo Mobile)'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멜드는 팅고 모바일과의 협력을 통해 대출, 스테이킹 서비스 같은 자사의 서비스가 약 800만명의 활성 가입자에게 제공될 것임을 밝혔다.​

금 시세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가 1온스의 금과 연동된 토큰 '테더 골드(XAUT)'를 발행했다. XAUT 토큰 한 개는 금 1트로이온스(Troy ounce, 금 31.1034768g)에 해당한다. XAUT 토큰은 이더리움과 트론 네트워크를 통해 ERC-20과 TRC20 토큰으로 발행됐으며 금은 스위스 금고에 보관되며 미국 달러로만 토큰을 구입할 수 있다.​

또 다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팍소스 역시 금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팍소스골드(PAXG)를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