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최근 아파트 고급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단지 최상층에 조성되는 스카이라운지가 새로운 주거 프리미엄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고층 공간을 넘어 탁 트인 조망과 프라이빗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입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단지의 상징성과 가치 형성에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 조감도 (이미지=분양업계)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라운지는 설계 난이도와 비용이 높아 일부 상위 브랜드 단지에서만 적용되는 만큼 희소성이 크다. 탁 트인 조망과 프라이빗한 공간 활용이 가능해 입주 만족도를 높일 뿐 아니라, 지역 내에서 해당 단지를 상징하는 고급화 지표로 작용한다.

실제로 스카이라운지가 도입된 단지는 고가 거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스카이라운지와 다양한 프리미엄 커뮤니티를 갖춘 단지로 전용 84㎡가 지난 8월 71억5000만원(31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역시 고층부 스카이라운지를 통해 한강과 서울숲을 조망할 수 있어, 전용 96㎡가 지난 7월 51억원(6층)에 거래됐다.

분양시장에서도 스카이라운지는 차별화 요소로 작용한다. 지난달 부산 사직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는 103동 31층에 사직동 최초로 스카이라운지를 도입하며 1순위 평균 17.13대 1, 최고 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3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 역시 최상층 스카이라운지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워 1순위 평균 17.4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카이라운지는 단순한 커뮤니티 공간을 넘어 단지의 브랜드와 품격을 상징하는 핵심 고급화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며 "아파트 선택 기준에서 스카이라운지 유무는 주거 만족도와 단지 가치 판단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 12월 울산 남구 야음동 일대에서 분양을 앞둔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 역시 1단지 34층, 2단지 22층에 스카이라운지 적용으로 조망권을 확보해 입주민에게 고품격 주거 만족도를 제공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고 44층의 압도적인 스카이라인과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으로 울산 남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상품성에서도 차별점을 강화했다.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은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H 사일런트홈 시스템Ⅰ(거실·주방·복도)’을 울산 최초로 적용하고, 암반 기반 구조 설계를 도입해 주거 쾌적성과 구조적 안정성을 높였다. 이러한 설계 경쟁력을 인정받아 2025년 제16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에서 건축설계대상을 수상했다. 내부는 4Bay 판상형과 타워형이 혼합된 평면 구성으로 세대 선택 폭을 넓히고, 드레스룸·팬트리·보조주방 등 특화 수납공간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호텔식 컨시어지, 비서 서비스 등 고급 주거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현대건설의 통합 플랫폼 ‘마이 힐스(my HILLS)’를 도입해 방문차량 등록·홈 IoT 제어·A·S 신청 등 단지 생활 전반을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마이 힐스에서는 단지의 컨시어지 서비스 중 하나인 비대면 진료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입지 경쟁력도 돋보인다. 단지 바로 옆에 선암호수공원이 위치해 대규모 수변 프리미엄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다. 또한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인근 주요 산업단지 접근성이 높아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하며, 야음시장·홈플러스·롯데마트·현대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 역시 밀집해 있다. 향후 도시철도 1·2호선(예정) 개통 시 교통 편의성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은 울산 내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라는 점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지닌다. 일반적으로 울산 도심에 공급돼 온 소규모 주상복합의 경우 세대 수 한계로 인해 커뮤니티 구성이나 관리 효율, 단지 완성도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사례가 많았다. 반면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은 753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돼, 특화 단지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안정적인 관리 시스템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상업시설을 1층에만 배치하고, 상업시설과 아파트 최하층 사이를 주차장 등으로 이격해 최소 4개 층 이상 완전히 분리 설계함으로써 주거와 상업 공간을 명확히 구분했다.

이에 따라 야음동 내에서도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은 향후 주거 기준을 제시하는 상징적 단지로 자리매김하며 기존 리딩단지에서까지도 자연스러운 수요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은 2개 단지 규모로 전용 84~176㎡ 아파트 631세대와 전용 84㎡ 오피스텔 122실 등 총 753세대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울산 남구 달동에 마련되며, 12월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