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NH투자증권은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인 미스토홀딩스에 대해 본업 실적 턴어라운드에 실질적인 주주환원책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4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16일 기취득 자사주 700만3999주(총 발행주식 수의 11.7%) 전량 소각을 결정한 데 따른 주식 수 감소와 종속회사 아쿠쉬네트 지분가치 상승분을 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스토홀딩스는 올 3월부터 현재까지 자사주 매입(1800억원) 및 중간배당금(504억원)을 합산해 23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이행했다. 이는 2025~2027년까지 최대 5000억원 주주환원액 목표의 46% 수준이다.
미스토홀딩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707억원, 영업이익은 144억원(흑자전환)으로 기존 추정치 및 시장 예상치를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그간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에도 소각 공시가 부재한 점이 아쉬운 대목이었다"며 "오는 23일을 기점으로 보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 노력 재평가 및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