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이 부패방지 경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오른쪽 세 번째)과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오른쪽 네 번째)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서 및 인증현판 수여식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인증원)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KOSRE)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난 15일 국제표준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ISO 37001은 ▲부패 리스크 식별·평가 ▲통제 절차 ▲임직원 교육 ▲내부심사 ▲제보·조사체계 등 부패방지에 대한 역량 전반을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 기준에 따라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하고 실효성 있는 청렴 경영 체계를 구축해 인증을 획득했다. 조직 전반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체계적인 개선 노력이 외부로부터 공식적인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에 걸쳐 내부 규정 정비와 부패위험성 평가, 임직원 교육, 내부심사 등을 전사적으로 추진했다. 사업 공모·선정부터 집행·정산까지 주요 절차는 물론 예산·계약·인사 등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통제 기준도 정비해 리스크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 ISO 37001 심사팀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윤리감사실을 중심으로 전 부서가 참여한 개선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전사적 차원에서 청렴 활동 강화와 위험성 평가 고도화 등을 통해 투명한 조직문화와 건전한 산업지원 생태계 조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이번 인증이 청렴경영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로서 부산 지역 공공기관에 귀감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