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서울 외식 대표 메뉴인 칼국수 가격이 최근 10년간 50% 뛰었다. 삼계탕과 김밥 등 주요 메뉴도 꾸준히 오름세다.
전통시장에서 사는 삼계탕 재료비가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주요 외식 메뉴 8종의 평균 가격은 지난 1년간 3.44% 올랐다. 칼국수는 2015년 6545원에서 올해 9846원으로 50% 넘게 증가했다. 삼계탕은 서울 일부 전문점에서 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칼국수는 10년 새 50% 넘게 올라, 올해 서울 평균 가격이 1만원에 근접했다. 삼계탕 가격 역시 4.23% 올라 일부 식당은 한 그릇에 2만원이 넘는다.
김밥, 김치찌개, 냉면, 비빔밥, 자장면도 모두 소폭 상승했다.
외식 물가 상승에는 재료비뿐 아니라 인건비, 임대료, 전기·가스 등 에너지 비용, 환율 상승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