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주요 4대 은행 가계대출이 올해 목표치를 33% 초과하면서 연말 대출 창구가 사실상 셧다운에 들어갔다.
주요 4대 은행 가계대출이 올해 목표치를 33% 초과하면서 연말 대출 창구가 사실상 셧다운에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가계대출이 총 7조8953억원 늘었다. 금융당국이 제출한 증가 한도보다 32.7% 많은 규모다. 은행별로는 초과율이 9.3~59.5%까지 분포한다.
대상을 5대 은행까지 넓히면 NH농협은행만 유일하게 가계대출 총량에 여유가 있다. 증가액(1조8000억원)이 목표(2조1200억원)에 못 미쳤다.
은행권은 주택담보대출 및 신용대출 등 신규 취급을 속속 막고 있다. KB국민·하나은행은 올해 실행분 주택대출 접수를 이미 중단했다.
신한·우리은행도 쏠림 현상에 따라 조만간 취급 제한을 예고했다. 대출 속도 조절에도 불구하고 이달 증가세는 오히려 더 빨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