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비트코인이 10월 사상 최고가 12만5689달러(약 1억6968만원) 이후 30% 넘게 떨어지면서 단기 조정장인지, 또 한 번의 ‘크립토 윈터’ 전조인지 시장의 시선이 갈리고 있다.
23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 국내 거래소 업비트 기준 1비트코인당 9만5342달러(약 1억287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 국내 거래소 업비트 기준 1비트코인당 9만5342달러(약 1억287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0월5일 12만5689달러(약 1억6968만원)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이달 21일 8만5338달러(약 1억1521만원)까지 떨어지며 7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고점 대비 낙폭은 30%를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연말 금리 인하 기대가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나스닥 등 기술주와 비슷한 고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며 매도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도 11~14 수준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고 있다.
이에 반감기 이후 조정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와 규제 불확실성 해소 시 반등 여지가 남아 있다는 장기 낙관론이 동시에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