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탈중앙화 인공지능(AI) 플랫폼 가이아가 수질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활용된다.
가이아는 헬스테크 기업 제너로시티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제너로시티의 워터 인텔리전스 운영체제(WIOS)에 가이아의 검증형 AI 인프라를 통합한다. 검증형 AI는 처리 경로부터 결과까지를 증거로 남겨 데이터 신뢰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가이아의 기술을 활용해 WIOS는 스마트 수분 섭취 기기, 리필 스테이션, 환경 센서를 연결해 수질을 측정 및 예측한다. 수집된 물 데이터는 중앙화된 기업 클라우드에 머무르지 않고 데이터를 생성한 이용자에게 귀속돼 프라이버시 보호 및 투명성을 강화한다.
또한 양사는 주거 환경 및 산업 등에서 발생하는 수자원 데이터를 공통 분석 체계로 통합한다. 흩어진 데이터를 현장 의사결정용 자료로 전환해 수질 안전을 지표로 관리하고 오염 징후를 초기에 감지한다.
가이아 관계자는 “AI가 디지털 세계를 넘어 실제 건강과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검증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너로시티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기간 리필 스테이션으로 주목받았다. 현재는 수질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는 워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전환했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사회 공헌 이니셔티브의 공동 주도자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