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대신증권이 효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올렸다. 효성중공업의 호실적과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를 반영해서다.

3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효성의 3분기 실적은 효성티앤에스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연결 영업이익 증가와 효성중공업의 깜짝 실적 시현에 따른 지분법 손익 개선으로 당사 추정을 30% 이상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회사별 실적은 효성이 매출액 1381억원, 영업이익 713억원, 효성티앤에스는 매출액 3760억원, 영업이익 547억원을 냈다.

FMK는 매출액 57억원, 영업손실 54억원, 굿스프링스는 매출액 463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지분법손익은 602억원을 기록했다.

연구원은 “화학 계열사는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지만 글로벌 초고압 전력기기 업황 호황에 따라 중공업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는 중“이라며 ”효성티앤에스는 미국/멕시코 대형은행 수주 물량의 매출 반영과 유럽에서의 수주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화학 계열의 이익 개선이 지연되고 있지만 중공업과 티앤에스의 실적 호조로 배당 증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