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롯데카드는 지난 12일까지 민감정보 유출 고객 28만명 중 82%에 달하는 23만명에 대한 카드 정지·해지 등 조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아직 재발급을 신청하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재발급 안내에 나설 예정이다. 또 오는 15일부터 해당카드의 온라인 가맹점 이용을 제한해 부정결제 가능성까지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고객의 재발급 신청건수는 약 121만건으로 확인됐다. 이 중 98%에 해당하는 119만명에 대한 재발급이 완료된 상태다.
현재까지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시도나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전액 책임지겠다”며 “고객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그 연관성이 확인되면 보상하겠다”고 말했다.